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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내일배움카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이름 그대로 ‘국민 누구나’ 발급 가능한 제도이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조건이 있다. 기본적으로 만 1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실업자·재직자 모두 가능하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 대학 졸업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단,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졸업 2년 이내 미취업 졸업자 일부, 고소득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그리고 2025년부터는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도 폭넓게 포함되면서 실제 발급 대상이 대폭 넓어졌다. 신청자는 카드 발급 후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0만 원까지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개인별로 소득 수준이나 고용 상태에 따라 자부담률이 달라.. 2025. 5. 14.
제로웨이스트 제품만 사면 끝? 소비보다 중요한 3가지 행동 제품만 바꾸면 제로웨이스트가 될까? 실천이 없는 소비는 변화를 만들지 못합니다.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 대부분은 텀블러, 장바구니, 고체 샴푸, 대나무 칫솔처럼 친환경 제품 구매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로웨이스트는 단순히 제품을 바꾸는 것으로 끝나는 운동이 아닙니다. 아무리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얼마나 자주 소비하는지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집니다.실제로 플라스틱 빨대를 금속 빨대로 바꾸었다고 해서, 매일 택배로 새로운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주문하고 있다면 그 소비 방식 자체가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이 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세 가지 행동 습관을 소개합니다. 이 실천은 소비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진.. 2025. 5. 14.
코골이도 업무 집중력에 영향을 준다고? 1. 수면 질을 갉아먹는 코골이 – 무시하면 안 되는 뇌 기능 저하[수면무호흡증, 뇌 산소 부족, 인지 능력 저하]많은 사람이 코골이를 단순히 수면 중 발생하는 불편한 소음 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 코골이는 뇌의 집중력과 인지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수면 질 저하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심한 코골이의 경우, 단순한 호흡 소음이 아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끊기는 현상으로, 뇌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일시적으로 급감하면서 뇌세포가 산소 부족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뇌의 기능 회복이 늦어지고, 다음 날의 업무 집중력, 기억력, 감정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실제로 수면무.. 2025. 5. 13.
주말에 몰아 자는 습관, 오히려 더 피곤한 이유 1. 생체 리듬 붕괴 – 수면 빚(Sleep Debt)의 역설[ 수면 빚, 생체 시계, 사회적 시차 ]많은 사람들이 평일의 수면 부족을 주말 동안 '몰아 자는' 방식으로 보충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만족감을 줄 뿐, 오히려 생체 리듬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인간의 뇌와 몸은 하루 24시간 주기로 작동하는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에 맞춰 조절되며, 이 리듬은 일정한 기상 및 취침 시간에 의해 유지된다. 주중과 주말 간의 수면 시간 차이가 2시간 이상 날 경우, 우리 몸은 이를 시차로 인식해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 상태에 빠지게 된다. 즉, 마치 해외여행 후 겪는 시차 적응처럼 생체 시계가 흔들리면서, 월요일 아침에 다시 적응하려는 과정에서 극심한 피.. 2025. 5. 11.
밤샘 업무보다 더 위험한 건 ‘깊지 않은 잠’ 1. 얕은 잠의 함정 – 뇌가 쉬지 못하는 밤[얕은 수면, 렘수면, 뇌 피로]우리는 흔히 ‘잠을 잤다’는 사실만으로 피로가 풀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수면의 질은 그 양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얕은 잠, 즉 깊은 수면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수면 상태는 뇌가 제대로 된 회복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수면은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non-REM)수면으로 나뉘며, 그중에서도 비렘 수면의 3단계, 흔히 말하는 ‘깊은 수면’이 뇌 회복과 기억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잠자리에 든 시간이 충분하더라도 수면 주기가 자주 깨지거나 깊은 수면에 도달하지 못하면, 뇌는 여전히 깨어 있는 상태에 가깝게 작동하게 된다.이는 마치 컴퓨터를 절전 모드에 두는 것과 같아, 에너지 소모는 줄지만 실제로 꺼지지 않기 .. 2025. 5. 11.
멜라토닌 보조제, 복용 전 알아야 할 것들 1. 멜라토닌이란? – 수면 호르몬의 기본 이해[멜라토닌, 생체리듬, 수면 주기, 송과선]멜라토닌은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핵심 물질이다. 이 호르몬은 뇌 속의 송과선(pineal gland)에서 생성되며, 주변의 밝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즉, 해가 지고 어두워질수록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해 졸음을 유도하고, 아침에 빛이 들어오면 분비가 감소해 몸을 깨어나게 만든다. 이처럼 멜라토닌은 우리가 ‘언제 자야 하고 언제 깨어 있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생체시계 역할을 한다.하지만 야간 근무, 장거리 비행,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노출 등으로 인해 이 호르몬의 분비 리듬이 흔들리면 수면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이럴 때 외부에서 멜라토닌을 보조제로 섭취.. 2025. 5. 9.